4년전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 됐던 박현준과 김성현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또다시 승부조작의 마수가 프로야구에 뻗치고 있네요.

이태양, 유창식은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털어놨고

문우람은 승부조작을 먼저 제안한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중입니다.

이태양은 총 4회 시도해서 2회성공.

성공한 2번 중 1번 2000만원 받음.

실패했을땐 구타도 당했다고 합니다.

문우람은 승부조작을 설계하면서 값비싼 시계와 의류 등 10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았다고 하고요.

유창식은 일단은 2번 시도하고 성공해서 200,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는데 아무래도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오늘 나온 보도를 보니 현역 선수의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출신 브로커가 개입되어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걸보니 이걸로 끝날 것 같지는 않네요.

지금도 암암리에 어느구단의 누가 조작을 했다더라, 이니셜, 자음 등으로 여기저기 의혹 선수들이 퍼져나가고 있네요.

4년 전에 저 두명만 잡고 덮은 KBO가 결국 이렇게 사태를 키웠습니다.

사설 도박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과 조폭들이 친밀하게 지낸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죠.

은퇴한 야구선수 정수근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스폰서들 있다고.

지하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조폭들이 바라는 거 없이, 대가없이 선물 사주고 향응을 제공할까요?

이용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프로야구 선수들 아니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똑바로 좀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당장 먹고 마시면서 즐기면 좋겠지만 분명 대가는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그리고 지금도 착실하게 땀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도 니들 뒤에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프로야구 팬으로써 정말 참담한 기분입니다.

이참에 싹 다 뿌리뽑고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