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정부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하루에 섭취하는 1인의 총 식사 열량에서 당류가 차지하는 비중을 10% 이내로 낮추는 정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먼나라 미국에서는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이라며 학교 내 음료수 자판기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음료수들 중에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 및 과당을 쓰는 경우가 많아 칼로리 섭취가 많아질 수 있다. 이제 음료수도 제대로 알고 마시자.

 

이번 당류 저감정책에서 요주의 식품으로 꼽히는 탄산음료의 대부분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액상과당, 결정과당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콜라, 사이다, 과즙탄산음료 등은 모두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무심코 마시는 탄산음료 1캔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대부분 탄산음료는 1캔(200ml) 당 열량이 100~150kcal 정도로 2~3캔을 마실 경우 밥 1공기의 열량과 비슷하다.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 커피 자체로는 칼로리가 0에 가까워 체중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맛을 더하기 위해 추가되는 설탕과 프림, 생크림은 당질 및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조절을 위해 커피를 마실 경우에는 설탕, 프림 등을 추가로 넣지 않고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나 땀 흘리는 여름철에 주로 찾게 되는 이온음료는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나트륨, 칼륨, 염소 등)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능성 음료로 약간의 과당이 함유되어 있으며 다른 탄산음료 보다는 당의 함량이 적어 열량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온음료도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많이 마실 경우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사진 = 픽사베이)

라영안 기자 news@cyd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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