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보양식은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삼계탕은 1회 제공량인 1000g당 열량이 917kcal에 달한다. 거기에 나트륨 함량은 1311mg이다. 세계보건기구(WT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인데 삼계탕 한 그릇엔 권장량의 절반 이상이 들어있는 셈이다.

추어탕의 경우 1회 제공량의 열량은 555kcal(공기밥 포함)으로 양호하나 나트륨은 2046mg으로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보신탕의 칼로리는 737kcal, 갈비탕은 750kcal로 여기에 반찬까지 먹으면 900kcal가 훌쩍 넘을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영양권장량은 보통 2000Kcal인데 보양식을 먹으면 거의 절반을 섭취하게 된다.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 함량이 많은 보양식을 먹을 땐, 가급적 국물은 적게 먹고 건더기 위주로 건져먹는 것이 좋다.

 

또한 양을 2/3정도로 제한하고 보양식에서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위해 과일 및 채소 등을 함께 적절히 먹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사진 = YTN 웨더&라이프 ‘캐스터들의 수다’ 캡처)

김은호 기자 news@cyd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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